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주가는 8만400원이였다. 반면 이날 종가는 37만원으로 360.20% 오르며 4배이상 주가가 불어났다. 코스피 상장 업체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1% 감소했지만, 북미·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외국인 홀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를 1조3229억원 사들였다.
이어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삼양식품은 같은 기간 21만8000원에서 이날 종가는75만원으로 주가는 올들어 244.08% 급등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수출 증가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특히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신규 공장은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 기지 설립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며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삼양식품의 중국 매출 비중은 25%로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9월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삼양식품의 중국 매출액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8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위는 SG글로벌이 203.91% 올랐다. 다만 SG글로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 언제 급락할지 예상 할 수 없어 투자에 유의해야한다.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대원전선(182.84%), 하이트론(179.82%), 두산(173.17%), 효성중공업(164.15%), 일진전기(163.28%), SNT에너지(159.61%), 가온전선(142.79%) 등이 TOP 10 종목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5%(48.50포인트) 하락한 2435.9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과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2% 가까이 급락했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26%, 21.02% 내려 앉았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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