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통신사 배당 기준일이 2월 말 또는 3월 초로 넘어감에 따라 연말 수급 이탈 가능성이 낮은 데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차 산업 패권 경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통신장비주를 중심으로 연초부터 신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투자 및 상용화 기대감이 올라오면서 통신 장비주에 이어 통신 3사 주가도 상승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관련업체로는 SKT가 6년전부터 관련 기술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중에선 에릭슨, 국내 업체 중에선 전송장비 업체인 코위버 등이 관련된 기술을 보유 중"이라면서 "다음주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KT>LGU+>SKT 순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또 "통신장비주는 PBR이 낮은 2025년 실적 호전 기대주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면서 "이노와이어리스/쏠리드/RFHIC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AI에 이어 양자암호통신이 통신업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통신 서비스 업체 및 장비 업체들의 관련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양자 컴퓨터 기술 발전에 따른 방어책으로 양자암호통신이 급부상하면서 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된다"고 했다.
양자 암호 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 끝 단에 각각 양자 암호 키 분배 기기를 설치하고 매번 다른 암호 키를 이용하여 해킹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는 블록체인 해킹 방지책으로 관심이 높지만 점차 무선에도 적용됨에 따라 사업 확장을 예상했다. 5G 도입 이후 무선에도 양자암호통신 적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차/UAM/원격 진료/방산등에도 적용될 보안 기술로 급부상 중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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