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말 수주잔고가 100억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오브젠은 하반기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1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 자금을 통해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오브젠의 솔루션 'CDXP+'는 AI를 활용해 회원과 비회원 모두의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기업이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초기에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현재는 해당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통/통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익 모델은 솔루션 구축에 투입되는 인력의 '용역비'와 '솔루션 판매 수익', 솔루션 판매와 연동되어 발생하는 유지 보수 성격의 '기술비'이다.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7억원(+30.0% YoY), 영업손실 2억원(적자지속)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적자폭은 올해 1Q -20억원 → 2Q -16억원, 3Q -2억원으로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이 증권사는 "기존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외주 용역비를 크게 절감한 것에 기인한다"며 "3분기 누적 외주용역비는 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4분기에는 인력의 약 10% 감축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추가적인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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