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블레인 커티스(Blayne Curtis)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이 AI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칩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I 칩 가격은 5000달러 미만이지만, 칩 면적이 늘어나고 성능이 향상되면 "단위당 수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ASIC의 복잡성이 급증하고 있으며, 칩 성능이 컴퓨팅 영역, 메모리 밀도, 연결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로드컴의 2027년 주당 순이익(EPS)을 10.11달러로 예상하면서, AI 시장 목표를 달성할 경우 12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218.32달러보다 약 37%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브로드컴이 AI 칩 시장의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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