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유·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회복 전략 등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가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러-우 전쟁을 틈타 너무도 저렴한 원유를 받아써왔다. 그동안 러시아(19%), 이란+말레이(16%), 사우디(14%), 이라크(12%) 등에서 원유를 수입했다. 사우디 원유 수입량을 줄이는 대신 러시아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은 것이다. 즉, 지난 3년 간은 한국 정유/석유화학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었던 구조였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중국은 한국 대비 유가 4~8%, 납사 4~5% 저렴한 원재료를 사용했다"며 "트럼프 2기에서 이러한 국면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경쟁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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