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69포인트(0.16%) 상승한 42,906.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22포인트(0.73%) 오른 5,974.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29포인트(0.98%) 뛴 19,764.8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양자 컴퓨팅 관련주의 급등락이었다.
디웨이브 퀀텀(QBTS)은 전 거래일보다 무려 26.55% 폭등한 8.15달러에 마감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케티 컴퓨팅(RGTI) 역시 16.97% 급등한 10.96달러에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퀀텀 컴퓨팅(QUBT)과 아르킷 퀀텀(ARQQ)이 각각 3.23%, 1.41% 상승하며 양자 컴퓨팅 관련주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그러나 아이온큐(IONQ)는 6.98% 하락한 41.32달러에 마감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자 컴퓨팅은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계산 능력으로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유망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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