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소폭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애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4%, 0.05%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말 폐장까지 단 3거래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산타랠리' 기대감에 투자 심리 자극… 양자컴퓨팅 미래 성장성 주목
이러한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의 급등은 투자자들이 연말과 연초에 걸쳐 나타나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처음 2거래일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투자자들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의료, 금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유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필요"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의 급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투자 전에 기업의 기술력, 재무 상태, 시장 경쟁력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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