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하락했지만, 양자 컴퓨팅 종목들은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양자 컴퓨팅 분야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게티 컴퓨팅, 10% 넘는 상승세... 아이온큐는 하락
이날 양자 컴퓨팅 종목 중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은 리게티 컴퓨팅(RGTI)이다. 리게티 컴퓨팅은 10.62% 급등한 17.0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반면 아이온큐(IONQ)는 5.72% 하락한 45.48달러, 아르킷 퀀텀(ARQQ)은 2.60% 하락한 42.69달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디웨이브 퀀텀(QBTS)은 0.10% 상승한 9.91달러, 퀀텀 컴퓨팅(QUBT)은 4.63% 하락한 18.35달러를 기록했다.
양자 컴퓨팅 시장, 성장 가능성 높지만 투자는 신중하게
양자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컴퓨팅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금융, 소재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아직 기술 개발 및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개별 기업의 성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다.
기술 발전 및 정부 지원 정책 주목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시장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 정책,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자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큐비트 기술의 발전과 양자 알고리즘 개발,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 증가가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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