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내에 있는 26개의 운용사들중 올해들어 순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운용사는 하나자산운용으로 255.07% 증가했다.
하지만 여기엔 착시효과가 있다. 순자산이 높을수록 등락률은 오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 가장 눈에 띈 성장을 보인건 단연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한투운용의 순자산은 올해들어 122.25% (7조2341억원) 증가했다. 반면 3위를 지키고 있는 KB자산운용은 37.63% (3조6588억원) 증가했다. 한투운용이 KB자산운용보다 2배 가까이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운용사가 흥행을 기록하진 못했다. 현대자산운용의 순자산은 올해들어 68.66% 줄었고,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과 아이비케이자산운용도 각각 18.13%, 10.56% 쪼그라 들었다.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고성장 테마, 해외 지수 및 주식형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성장이 예상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TF 시장이 현재의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다각적인 요구를 반영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양극단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ETF 구조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ETF 시장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가지 투자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 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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