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IONQ), 리케티 컴퓨팅(RGTI)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10%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양자 컴퓨팅 관련주는 유독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온큐는 5.69% 하락한 41.77달러, 리케티 컴퓨팅은 10.24% 급락한 15.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르킷 퀀텀(ARQQ)과 디웨이브 퀀텀(QBTS)도 각각 10.34%, 9.68% 하락했으며, 퀀텀 컴퓨팅(QUBT)은 10.73%, 마이크로클라우드 홀로그램(HOLO)은 23.09%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말 증시 변동성 확대, 차익실현 욕구 증가 등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분야 투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며, 기업의 재무 상태, 기술력, 성장 전망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투자 결정 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에도 양자 컴퓨팅은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기보다는 기술 발전 속도, 시장 경쟁 상황,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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