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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암호화페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특히 비트코인 스테이킹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스테이킹 시장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총 예치 자산(TVL)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지만,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빌드 온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세이 자미아틴은 비트코인 DeFi의 TVL이 현재보다 약 300배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 관심 증폭… 비트코인 DeFi 성장 촉진
2024년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1,0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레이어 1 네트워크 아고릭의 CEO인 딘 트리블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기관과 규제 기관 모두의 관심을 끌어모았다"며 "2025년에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레이어 2(L2) 확장 네트워크인 바빌론과 이더리움의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호건은 "기관 투자자들은 담보로 제공되는 모든 것을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한다"며 바빌론과 아이겐레이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2월 30일 기준 바빌론과 아이겐레이어의 TVL은 각각 50억 달러와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테이킹된 비트코인 ETF, 기관 투자자 유입 가속화… 유럽 시장 선점
전문가들은 지분형 비트코인 ETF가 2025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월 자산 관리 회사 발루어는 유럽에서 비트코인 스테이킹 ETF를 출시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 L2인 코어에 스테이킹하여 12월 30일 기준 연 5.65%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호건은 "스테이킹된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ETF 구조로 전환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유럽에서는 확실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 스테이킹 토큰(LST) 급증… DeFi 활용 사례 확대
스테이킹된 비트코인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는 유동 스테이킹 토큰(LST)이 급증하면서 더욱 복잡한 DeFi 활용 사례가 가능해졌다. 12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LST는 총 TVL에서 25억 달러 이상을 차지한다.
RSK, 멀린, 스택스 등 일부 비트코인 L2는 이미 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프로토콜, 올인원 플랫폼 등 다양한 비트코인 DeF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멀린은 비트코인 네이티브 파생상품 프로토콜인 서프를 홍보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롬바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략 책임자인 제이콥 필립스는 "비트코인을 담보 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DeFi 전략이 등장할 것"이라며 "수익 창출형 비트코인 자산을 활용한 단순 매수 및 보유 전략부터 기초 거래 및 옵션 전략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DeFi, 세계 준비 통화로서의 비트코인 위상 강화
필립스는 비트코인 DeFi 생태계의 성숙이 결국 비트코인의 세계 준비 통화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스테이킹 비율은 '무위험 금리'가 되어 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를 넘어서고 DeFi 대출 및 차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비트코인 DeF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DeFi 생태계의 성숙, LST의 급증 등 다양한 요인들이 비트코인 DeF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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