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 공급망 기업인 에스비비테크도 덩덜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정밀 감속기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현재 에스비비테크는 전일대비 30%나 급상승한 2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는 1만8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까지 확대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들까지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에스비비테크는 자체 개발한 하모닉 감속기를 기반으로 협동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및 LCD 장비에 사용되는 구동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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