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현재 과소평가되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우드는 비트코인(BTC)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강력히 지지하고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1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룰 기반 글로벌 화폐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자산의 희소성과 보안성을 강조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총 공급량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미 약 94.3%가 유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공급 제한은 금과 같은 물리적 자산과 차별화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금과 비트코인의 생산 논리를 비교하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방어에 더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금은 가격 상승 시 채굴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생산량이 수학적으로 연간 0.9%씩 제한되며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량이 감소, 희소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런 분석으로 미루어 볼 때 우드는 비트코인을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로 평가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시스템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시스템으로, 거래 내역의 수정이나 위조가 불가능한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10만 달러 수준의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저렴한 상황이며, 장기적 관점으로 현재 투자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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