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대규모 수주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가장 긴 실적 성장의 이유로 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대로 31만원과 매수(BUY)를 유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증가한 3조2600억원, 33% 증가한 2800억원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미래 무인무기체계의 강자"라며 "무인무기체계인 해검과 비궁의 조합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7월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미국 FCT를 통과한 비궁에 대한 수주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소요 제기, 예산 확보 등의 단계가 남았지만 올해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도입 규모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구매가 지속될 것이고 해군력을 증강 중인 파이브아이즈로의 확산도 기대된다"며 "수출 여부보다 직접 수출 또는 현지업체를 통한 납품이 궁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어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19일에 정찰용무인수상정(해검)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중동 L-SAM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전투적합판정을 받아 양산에 들어갔으며, 중동 국가들이 이미 구매의사를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군에 2027년부터 실전 배치된 후 슬롯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LIG넥스원 주가 동향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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