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윌로우'가 쏘아올린 양자 혁명, 'QTUM'으로 투자하세요

구글이 획기적인 양자 컴퓨터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면서 양자 컴퓨팅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조 년 걸리는 연산을 단 몇 분 만에 해결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양자 컴퓨팅이 이론적 개념을 넘어 실제 응용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혁신적인 사건으로, 관련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금융 시장 데이터 및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바차트'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장 규모는 현재 1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에는 양자 컴퓨터의 유틸리티 규모 확장 및 오류 수정 기능 향상, 실리콘 큐비트 기술 발전, 시스템 아키텍처 혁신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파이언스 퀀텀 상장지수펀드(Defiance Quantum ETF-QTUM) 가 주목받고 있다.

QTUM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하는 ETF로, 2018년 9월 디파이언스(Defiance ETF)에서 출시되었다. 블루스타 양자 컴퓨팅 및 머신러닝 지수를 추적하며, 다양한 시가총액과 하위 부문에 걸쳐 70개 이상의 글로벌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QTUM은 하드웨어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자부터 암호화, 인공지능, 재료 과학 등 양자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까지 양자 컴퓨팅 가치 사슬 전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QTUM은 단순히 양자 컴퓨팅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가 아니다. 폭넓은 관점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 2024년 12월 30일 기준, QTUM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그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순수 양자 컴퓨팅 기업으로는 올해 900% 이상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디웨이브퀀텀(QBTS)이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양자 하드웨어 개발 선두 기업인 리게이트 퀀텀(RGTI)은 3.18%로 그 뒤를 잇는다. RGTI는 올해 1,600%가 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온큐(IONQ) 역시 양자 하드웨어 개발 분야의 선두 주자로 2.0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QTUM이 양자 컴퓨팅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기업들에도 투자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PLTR) 가 1.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만반도체(TSM)도 1.44% 포함되어 있다. 이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QTUM은 양자 컴퓨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차트에 따르면 QTUM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격은 81.10달러로, 한 달 동안 15%, 올해 들어 50% 급등했다. 거래량 또한 지난달 78,380주에서 이번 달 677,326주로 급증했다.

QTUM의 비용 비율은 0.40%로 경쟁력 있으며, 연간 배당 수익률은 0.6%이다. 가장 최근 배당금은 2024년 12월 27일에 지급되었다. 7억 7,1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QTUM은 양자 컴퓨팅 혁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구글 윌로우 칩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10조 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5분 만에 수행할 수 있다. 윌로우의 핵심 기술은 양자 오류 수정으로, 시스템에 더 많은 큐비트가 추가될수록 계산 오류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이는 양자 컴퓨터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구글의 발표 이후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민간 부문을 넘어 정부까지 확대되었다. 전 세계 정부는 양자 컴퓨팅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동안 100억 달러 이상의 공공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2025년에 예상되는 양자 IPO 라운드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술 성숙도 증가, 명확한 로드맵, 대중의 관심 증가는 양자 기업의 상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구글 윌로우 칩으로 인해 양자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QTUM은 투자자들에게 양자 컴퓨팅 혁명에 참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뛰어난 성과, 전략적 포지셔닝을 갖춘 QTUM은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다.

물론 양자 컴퓨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QTUM의 광범위한 접근 방식은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고, 양자 컴퓨팅 시대의 도래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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