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는 이런 취지를 담아 트럼프 시대가 개막하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게 될 5가지 정책 변화에 주목한 2025년 시장전망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영향을 줄 정책 변화는 규제 완화를 꼽았다. 트럼프는 미국 경제 전반, 특히 에너지와 금융 서비스 분야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이민 정책이 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했으며, 130만 명의 노동자를 추방할 경우 노동 인구와 소비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2026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50bp 이상 상승하고, GDP는 70bp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넷째는 세제 개편이다. 트럼프는 법인 세율을 21%에서 15%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은 낮지만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약 400bp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완전히 독립성을 갖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결정에 대통령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글로벌 다른 지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칭적인 보복 조치와 상당한 규모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널드 템플 수석은 "2025년은 새로운 과제와 기회가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고 투자자들은 탈 세계화와 다자주의, 지정학적 안정성이 흔들리는 상황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자드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시장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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