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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CJ제일제당, 소비위축 장기화...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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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CJ제일제당, 소비위축 장기화...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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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소비위축 장기화로 투심 회복이 더디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0조7114억원,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1조7516억원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내수 소비 둔화 등으로 낮아진 업종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2.8배에서 10.9배로 조정,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조5011억원, 영업이익 24.9% 늘어난 3726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3945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식품 매출은 3.3% 증가한 2조8592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1530억원으로 추측된다.
김 연구원은 "내수 소비 위축세가 이어졌지만 쿠팡 직거래 재개 및 설 선물세트 조기 판매 효과로 국내 매출이 4.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식품 매출은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미주 판매 실적이 소폭 성장에 그치고 중국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겠다. 반면 미초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일본 매출이 개선되고 유럽과 호주도 메인스트림 입점을 늘리며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60억원, 61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9.0%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라이신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고 트립토판 경쟁 강도가 높아졌지만 전년 부진했던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F&C 부문은 사료 판매량 감소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견조한 베트남 돈가와 인도네시아 육계가에 기인 영업이익은 105억원의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