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가 32.0% 상회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보통주 주당배당금에 대해 1월 6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1%, 지난해 연간 배당성향은 41.1%, 주주환원율은 47.7%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2.0%를 상회할 전망에 대해 "이는 주로 환차익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NH투자증권 타사와 달리 원화가 약세일 때 이익을 보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며 "동사는 지난 3분기에 원화가 강세일 때 대규모 손실을 입은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 외 브로커리지나 IB 부문에서도 특이요인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동사 역시 해외주식 거래증가의 수혜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신용공여 잔고가 자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수료에서도 이자에서도 큰 감소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IB에서도 동사는 PF 충당금을 이미 2024년 연중 내내 조금씩 환입 중이었기 때문에 4분기에 유의미한 손상차손이나 적립금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 말했다.
다만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순수수료 이익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기타손익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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