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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장교수 "국내증시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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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장교수 "국내증시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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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투자클럽 장교수(필명)

2024년, 국내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저평가를 넘어 과도한 저평가 영역에 머물렀고, 투자자들은 고난의 시기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변화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뉴노멀 시대의 진입으로 이제는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정상화되는 모습을 기대할 때입니다. 여전히 대내외 변수가 존재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지만 이러한 최악의 상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지금은 반등의 시작을 준비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2025년, 희망의 신호


1월에는 1월 효과라는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연초에는 IT와 바이오쪽의 한 해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가 존재하는 것도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IT 쪽은, 글로벌 IT 산업의 방향성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AI, 반도체, 친환경 기술 등 미래 기술의 핵심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 IT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CES는 단순한 신기술의 발표를 넘어 산업 전반의 흐름과 투자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CES의 단골주제인 로봇과 새롭게 등장한 주제인 양자 관련 부분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반도체 및 AI 중심의 기술 혁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1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임상 시험 결과, 그리고 투자 유치를 발표하는 자리로,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최근 쉬어가던 바이오 업종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택과 집중의 시간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 증시는 이미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에 있으며, 최악의 리스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다시금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율 불안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회복의 여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향에 주목해야 합니다.

IT 산업의 성장성: CES를 통해 확인될 신기술 트렌드는 한국 IT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AI중심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고 어디가 바닥인지 모르고 약세를 보이는 2차전지도 조금씩 관심을 갖고 봐야할 시기가 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될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은 바이오 산업 전반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바이오는 실체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더 명확하게 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기에 이부분을 꼭 기억하고 투자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정상화의 기대


25년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국내 증시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선, 주요 글로벌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혁신이 맞물린다면, 국내 증시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가오는 CES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그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24년의 불안함을 뒤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5년 국내증시는 비정상에서 정상화로 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