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와이즈넛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말했다.
2000년 5월 설립된 와이즈넛은 지난 24년간 자연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국내 최고의 B2B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와이즈넛은 2000년 초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 국내 1세대 기업용 검색엔진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와이즈넛은 동종업계 유일한 흑자 기업이며 1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경영 역량이 입증됐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약 5500여 개의 동종업 최다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오랜 업력 기반의 언어처리 원천기술로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억 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총 9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만4000원∼2만6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16억∼234억 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3160억∼3424억 원 수준이다.
이달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