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P를 발행하는 리플랩스 경영진이 XRP ETF출시가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연일 밝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플랩스 모니카 롱 사장은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5년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되어 XRP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ETF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SNS등을 통해 트럼프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ETF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XRP ETF는 비트와이즈와 카나리캐피털, 위즈덤트리, 21셰어스 등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트럼프 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승인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턴의 트레이팅 책임자 자레딘 투아그는 “리플 측이 밝힌 긍정적인 소식들로 인해 전문 펀드들은 XRP 매수를 하고 있다”라며 “XRP ETF 상장 가능성은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객 리포트를 통해 “이더리움 다음으로 ETF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은 XRP와 솔라나(SOL)로 연내 상장 가능성은 70% 이상”이라며 “이 두 암호화폐가 2025년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XRP는 지난해 트럼프 당선 이후 300% 이상 급등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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