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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지수 대폭락 속 반등 성공... 채프먼 CEO "단기적 가치 창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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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지수 대폭락 속 반등 성공... 채프먼 CEO "단기적 가치 창출 자신"

AQ 36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이미 고객에게 솔루션 제공 중
2025년 AQ 64 템포 출시, 복잡한 문제 해결 단기적 가치 창출
양자 AI가 기존 AI 능가할 것…2030년 매출 10억 달러 목표"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최근 미국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의 주가가 급락 후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자컴퓨터의 미래 가치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75포인트(1.63%) 급락한 4만 1,93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온큐는 6.88% 상승한 32.3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1.21포인트(1.54%) 밀린 5,827.0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17.25포인트(1.63%) 떨어진 1만 9,161.63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요 지수를 연초 대비 마이너스(-)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이러한 증시 불안 속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개발에는 2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아이온큐의 주가는 39% 폭락하는 등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온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아이온큐의 탄탄한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채프먼 아이온큐 CEO는 "현재의 고전적인 컴퓨팅 하드웨어는 계산 용량과 전력 요구량에 제한이 있어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양자컴퓨팅 기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아이온큐의 최신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AQ 36 포프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가 이미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출시 예정인 'AQ 64 템포(Tempo)'와 차세대 'AQ 256' 시스템을 통해 더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단기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프먼 CEO는 양자컴퓨팅이 강력한 인공지능(AI)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양자 AI가 기존 AI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자컴퓨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양자 네트워킹 분야에서 아이온큐의 선도적인 위치를 강조하며, "양자 네트워킹은 양자컴퓨팅만큼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금융 서비스, 군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한 통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양자 네트워킹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온큐는 2024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채프먼 CEO는 "아이온큐는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온큐의 이러한 발표는 최근 주가 폭락으로 인해 동요했던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며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