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3달러 아래는 마지막 기회"… 시장 심리학자 마이클 XBT의 강세 전망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가격 상승세가 주목받는 가운데, 유명 시장 심리학자 마이클 XBT가 투자자들에게 "3달러 아래에서 XRP를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며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마이클 XBT는 지난해 12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XRP가 다음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전, 3달러 아래에서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5달러까지 상승한 후 새로운 축적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과거 XRP 가격 예측에서도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2022년 3분기 XRP가 0.3달러에 거래될 당시 매수를 추천했고, 이후 XRP는 9배 가까이 상승했다. 2024년 7월에는 XRP가 7년간의 손실을 반전시키는 역사적인 돌파구를 맞이할 것이라며 0.5달러 매수를 조언했는데, 실제로 XRP는 11월 둘째 주에 1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마이클 XBT는 XRP가 1.3달러일 때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측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이후 XRP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과거 XRP 가격 예측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준 그의 이번 전망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RP는 12월 초 2.9달러까지 상승한 후 조정을 거쳐 현재 2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클 XBT는 XRP가 5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았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1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마이클 XBT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 분석가들도 XRP의 강세 전망에 동의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XRP의 다음 목표 가격을 4~5달러로 예상하며, 강세장이 재개될 경우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전, 2달러 근처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들은 2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후 더 높은 가격대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리플 랩스(Ripple Labs)에서 개발한 암호화폐로,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제 송금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등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XRP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과 전문가 의견, 규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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