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26.22포인트) 내린 2489.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0.30% 내린 2508.1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꾸준히 하락, 오후 12시 59분께 2483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7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455억원, 기관은2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 -2.17% ), SK하이닉스 ( -4.52% ), LG에너지솔루션 ( -0.29% ), 삼성바이오로직스 ( 1.20% ), 현대차 ( -2.65% ), 기아 ( -0.19% ), 셀트리온 ( -0.7% ), 삼성전자우 ( -3.16% ), KB금융 ( 1.71% ), NAVER ( 0.99% )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5%(9.68포인트) 하락한 708.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50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9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상위 종목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3.39% ), 에코프로비엠 ( -1.75% ), HLB ( -2.62% ), 에코프로 ( -3.2% ), 레인보우로보틱스 ( 3.91% ), 리가켐바이오 ( -2.97% ), 삼천당제약 ( 1.18% ), 클래시스 ( -0.57% ), 휴젤 ( 2.88% ), 엔켐 ( 1.51%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5.0원)보다 5.8원 오른 1470.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고금리·강달러의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고용지표 영향에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인공지능(AI) 반도체 추가 규제 보도까지 더해지며 빅테크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자산 선호가 축소되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하락 중인 아시아 주식시장과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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