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POSCO홀딩스의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36% 줄어든 47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 6116억원보다 22.6%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7만원이었던 목표가를 38만원으로 19.15%(9만원) 대폭 하향 조정했다.
철강 판매량은 84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롤마진 개선이 부재하고 임단협과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연말 일회성비용까지 감안하면 포스코의 별도영업이익은 4084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 또한 부진한 업황과 양극재 불용재고손실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퓨처엠을 제외한 이차전지소재사업부문 또한 지난해 11월 광양광석리튬2공장 준공으로 소폭의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국내 정치적 불안정, 달러 강세 등의 요인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돼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줄었다"며 "올해는 철강 부문에서는 반덤핑 관세와 중국 철강감산정책 등 일부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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