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발행되는 KB금융지주 제13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3.30% ~ 4.00% 중 최상단인 4%로 결정됐다. 발행금액은 4050억원이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 까지 확대될 수 있었지만 물량을 간신히 채우는 바람에 당초 예정인 4050억원에서 겨우 마감했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 8일 3.3% 금리로 발행한 제2-1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3300억원과 2020년 5월 13일 1.590%로 발행한 'KB금융지주42-1' 1590억원의 상환용도다.
즉, 4%로 빌려서 3.3%와 1.59%짜리 저금리 자금을 상환하는 셈으로 연간 이자비용은 41억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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