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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주 폭락 딛고 반등...엔비디아·메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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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주 폭락 딛고 반등...엔비디아·메타는 하락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로고. 사진=리게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로고. 사진=리게티 홈페이지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16포인트(0.52%) 오른 4만 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1포인트(0.23% ) 밀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11% ) 상승한 5,842.91에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중 엔비디아는 1.1%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는 2.3%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유틸리티, 금융, 자재 등 경기 방어적인 섹터로 몰려들었고, 각 부문은 1% 이상 상승했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일제히 반등하며 투자자 이목 집중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양자 컴퓨팅 관련주의 강세였다.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GTI), 아르킷 퀀텀(ARQQ), 디웨이브 퀀텀(QBTS), 퀀텀 컴퓨팅(QUBT)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은 무려 47.93% 폭등하며 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온큐도 5.92% 상승한 29.51달러를 기록했고, 디웨이브 퀀텀(23.50%), 퀀텀 컴퓨팅(13.96%), 아르킷 퀀텀(7.6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자 컴퓨팅, 미래 기술의 핵심으로 부상… 성장 가능성에 주목

양자 컴퓨팅은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계산 능력으로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핵심 기술이다.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향후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요 기업들의 주가 반등은 양자 컴퓨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 유의… 변동성 큰 시장, 신중한 접근 필요


하지만 양자 컴퓨팅 관련 투자는 여전히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 시장 경쟁 심화,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