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감시황]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첫날 코스피 2500선 깨져

글로벌이코노믹

[마감시황]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첫날 코스피 2500선 깨져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코스피가 2500선 아래서 마감했다. 윤 대통령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소식이 나온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2%(0.59포인트) 내린 2496.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2511.07로 출발한 코스피는 1.08%까지 오름폭을 키우며 2524.36을 기록했다.

장이 열리기 전 공조수사본부가 대통령 공관 내 3차 저지선을 돌파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임박하자,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자진출석'을 주장하며 1시간 넘게 체포가 지연되자 상승폭을 줄였고, 윤 대통령 체포와 압송에도 회복하지 못한 채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오후 2시 40분 윤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소식 이후에는 2500선조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1460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58.4원까지 내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며 주간거래를 1461.2원에 마쳤다. 윤 대통령의 행태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발목을 잡는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0억원, 485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이 홀로 2561억원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 -0.37% ), SK하이닉스 ( 1.64% ), LG에너지솔루션 ( -1.82% ), 삼성바이오로직스 ( -0.39% ), 현대차 ( -0.68% ), 기아 ( -3.19% ), 셀트리온 ( -2.06% ), 삼성전자우 ( -0.23% ), KB금융 ( 1.24% ), NAVER ( 2.23% )

코스닥은 0.90%(6.43포인트) 내린 71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2억원, 5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1780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 ( -1.3% ), 에코프로비엠 ( 1.57% ), HLB ( -5.92% ), 에코프로 ( -1.72% ), 레인보우로보틱스 ( -3.21% ), 리가켐바이오 ( -2.54% ), 삼천당제약 ( -4.04% ), 클래시스 ( -0.98% ), 휴젤 ( 0.19% ), 엔켐 ( -3.43% )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