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5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에 계류 중인 비사기성 암호화폐 소송 일부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플(XRP) 가격이 3달러를 넘어섰다.
이 수치는 다년 만에 기록된 최고치다.
로이터는 이날 SEC가 게리 겐슬러 전 의장의 퇴임 후 곧바로 암호화폐 정책 전면 재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EC는 리플에 대한 항소 절차를 강행하기 위해 개정된 소송 서류 제출을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새 SEC 지도부가 정책 전환에 나선다면 리플과의 소송 항소 절차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리플의 수석 법률고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새로운 SEC 의장이 비사기성 암호화폐 사건들을 철회해야 한다"며 소송 종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SEC의 정책 변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BTC)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달러를 재탈환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폴 앳킨스 전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 대표가 SEC 의장으로 지명된 것을 환영하며,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유튜데이는 "SEC의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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