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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 1%대 넘게 오른 2520대 마감...외국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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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 1%대 넘게 오른 2520대 마감...외국인 '컴백'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 지수가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으로 활기를 띠면서 1% 넘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30.68포인트) 오른 2527.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680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0억 원, 164억 원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하이닉스가 5.95% 급등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가(1.12% ), LG에너지솔루션 ( 0.14% ), 삼성바이오로직스 ( 2.16% ), 현대차 ( -0.68% ), 기아 ( 0.10% ), 셀트리온 (0. 72% ), 삼성전자우 ( 0.11% ), KB금융 ( 0.56% ), NAVER ( 0% ) 등이 등락을 보였다.
코스닥도 1.77%(12.63포인트) 오른 72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7억원, 10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321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이 9.31% 오른 것을 비롯, 알테오젠 ( 2.80% ), 에코프로비엠 ( 1.55% ), HLB ( 5.76% ), 에코프로 ( 0.64% ), 레인보우로보틱스 ( 3.53% ), 리가켐바이오 ( 4.26% ), 삼천당제약 ( 9.31% ), 클래시스 ( 1.98% ), 휴젤 ( -1.15% ), 엔켐 ( 0.67% ) 등 10대 종목들은 등락을 보였다.

이날의 시장 상승은 전날 뉴욕 증시의 강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S&P500지수는 1.83%, 나스닥종합지수는 2.45% 상승했다.

12월 근원 CPI의 둔화세로 인해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171억원, 6조5657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5원 하락한 1456.7원에 마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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