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략자산 지정 급물살
리플, SEC 소송 철회 가능성에 신고가
솔라나도 트럼프 밈코인 발행에 급등
비트코인도 연내 20만달러 '낙관론'
리플, SEC 소송 철회 가능성에 신고가
솔라나도 트럼프 밈코인 발행에 급등
비트코인도 연내 20만달러 '낙관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하루 앞(현지시각 20일)으로 다가왔다. 이번 트럼프 정부에서도 미국의 환경·자원·무역 등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암호화폐 관련 정책 변화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취임 첫날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암호화폐를 전략자산(strategic reserve)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그의 취임이 임박하며 비트코인(BTC)과 더불어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가 급등세를 띠고 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2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크립토퀀트는 "미국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4년 주기로 돌아오는 강세장, 잠재적인 5200억달러 자금 유입 등 재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승수효과에 따라 시장에 1달러가 유입될 때마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6달러씩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XRP)의 경우 SEC와의 소송 철회 가능성 급등,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 발행, 트럼프 효과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오르더니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리플은 2018년 1울 업비트 기준 4925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6일 4973원을 기록했다. 단, 이는 원화 기준 신고가 갱신이며,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아직 신고가 갱신은 이뤄지지 않았다.
솔라나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밈(Meme)코인이 18일(현지시각)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자 이후 20%가량 급등했다. 19일 새벽 한때 267달러까지 치솟은 솔라나는 달러 환율 상승에 김치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국내에서는 40만원 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 솔라나의 이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264.56달러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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