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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취임 초기 암호자산 규제완화 대통령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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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취임 초기 암호자산 규제완화 대통령령 발표”

20일(현지시각)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는 대통령령에 사인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일(현지시각)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는 대통령령에 사인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대통령령에 사인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각) 사정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처음 내놓은 '암호자산위원회'의 창설을 규정한 대통령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암호자산위원회는 연방정부가 암호자산 산업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조언하는 조직이다. 관계자 중 한 명은 “이 조직은 최대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령을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2년 도입되는 회계처리 지침 'SAB121'의 폐지 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SAB121은 은행이 제3자의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데 높은 세금을 요구하는 법안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초크포인트 2.0 작전'으로 불리는 규제 폐지를 명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전은 암호자산 관련 기업의 은행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규제 당국은 이 작전의 존재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명령의 목적은 차기 행정부가 암호화폐 보급을 폭넓게 지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사기나 자금세탁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암호화폐 산업 규제 강화를 추진했던 바이든 행정부와는 대조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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