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안에 이더리움 넘어설 수도"... 전문가, XRP 폭발적 성장 전망
리플(Ripple)의 XRP가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힘입어 전문가들은 XRP가 머지않아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브레이브 코인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메사리(Messari)의 애널리스트 샘 러스킨은 XRP가 다음 달 안에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러한 예측의 근거로 시장의 열광적인 분위기, 정치적 변화, 비트코인과 같은 초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을 꼽았다.
XRP, 美 대선 이후 460% 급등… "트럼프 재선" 최대 호재?
러스킨은 XRP가 지난 미국 대선 이후 460% 급등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과 XRP 가격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럼프의 취임식이 XRP에 대한 대규모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XRP는 미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유리한 새로운 세금 규정 역시 XRP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내부 문제'와 '경쟁 심화'로 고전… XRP와 대조적
반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러스킨은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인 4,800달러보다 30%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으며, 투자자 수요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커뮤니티 분열,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경쟁 심화 등 내부 문제도 이더리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솔라나에서 트럼프 밈 코인이 출시되면서 솔라나가 급등하고 이더리움은 하락한 사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XRP는 가격 변동과 미결제 약정 사이의 높은 일치성을 보이며 시장의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러스킨은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경우 XRP 가격이 35~50% 추가 상승하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 사상 최고가 경신 눈앞… 리플, 공격적 인수 합병으로 '몸집 불리기'
XRP는 최근 2018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3.40달러에 근접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는 3.38달러까지 치솟으며, 선거일 이후 560%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 합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플은 1,430억 달러 이상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보관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부문에서 유망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SEC 소송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
리플은 최근 RLUSD 토큰을 출시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여러 거래소에서 RLUSD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또한 리플의 성장세를 막지 못했다. SEC가 리플에 유리한 부분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리플은 새로운 행정부의 우호적인 규제 전망에 힘입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RP, 2025년 '달 탐사' 가능성은?
XRP는 ETF 승인 가능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전략적 인수 합병 등 긍정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XRP가 미국 암호화폐 준비금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XRP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XRP가 2025년에는 '달 탐사'에 나설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XRP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외부 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은 XRP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투자 유의 사항: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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