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양자 컴퓨팅의 '떠오르는 별'…말 많은 투자 적기는 언제일까?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양자 컴퓨팅의 '떠오르는 별'…말 많은 투자 적기는 언제일까?

양자 컴퓨팅 시장 선도하는 아이온큐, 혁신 기술력으로 주목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26일(현지시각)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적기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26일(현지시각) 양자 컴퓨팅 업체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적기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양자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인공지능, 날씨 예측,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맥킨지는 2035년까지 양자 컴퓨팅 시장 규모가 최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양자 컴퓨팅 시장은 이미 뜨거운 경쟁이 시작되었다. 아이온큐(IONQ)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의 선두적인 제조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이온큐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최근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이온큐, '갇힌 이온 기술'로 차별화… 오류 적고 성능 뛰어나


아이온큐는 '갇힌 이온' 기술을 사용해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다. 초전도 와이어 루프나 결정질 실리콘을 사용하는 대신, 원자를 전기장으로 가두어 큐비트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100개 이상의 큐비트를 가진 고성능 양자 프로세서를 구현할 수 있으며, 오류 발생률도 훨씬 낮다.

현대차, 캐터필러 등 고객 확보…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기술 선보여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캐터필러, 미군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물제약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해 양자 컴퓨팅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아이온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

△높은 투기성: 양자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온큐의 미래는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에 달려있다.

△고평가된 주가: 아이온큐의 주가는 현재 매출 대비 가격 비율(PSR) 217배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높은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지만,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은 매출과 큰 손실: 아이온큐는 매출 규모가 아직 작고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5,250만 달러에 달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재무 안정성 갖춘 기업 고려해야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유망한 기업이지만,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과 아이온큐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만약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알파벳과 같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갖춘 기업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