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AI·암호자산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4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자산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제 업계에 황금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다루는 의회 위원회 책임자들과 함께 암호화폐 촉진을 위한 의제를 제시했다.
삭스는 “디지털 자산의 황금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는 이번 정권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4일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테네시주 선출 공화당 상원의원 빌 하가티가 작성한 이 법안은 주 기관과 연방 정부의 감시 기관(구체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통화감독청) 사이에 규제를 분담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미국의 감독 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삭스는 “우리는 기술혁신을 미국 국내에서 유지하고자 한다. 모든 아날로그 산업이 디지털화한 것처럼 금융자산도 디지털화할 운명이며, 그 가치 창조를 타국에 넘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내에서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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