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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신세계,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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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신세계,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 유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NH투자증권은 6일 신세계에 대해 주주환원정책 확대 및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 9900원이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8212억원으로 전년보다 6% 늘고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줄어들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500억원)이기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기존 추정과 유사하다.

신세계 실적 추이. 자료=NH투자증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 실적 추이. 자료=NH투자증권 제공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는데 평년 대비 따뜻했던 날씨 영향으로 마진율이 높은 의류 카테고리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반영으로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의 영업손실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임차료 비용 증가 및 희망퇴직 비용 반영이 대규모 적자의 사유라고 짚었다. 면세점 산업의 회복은 더딘 편이나 4분기 진행한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에는 월 20억원 가량의 비용 개선 효과가 예상되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적자 확대와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만큼 2025년에는 재차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저점 매수 가능하다"고 의견을 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공개한 기업가치 재고계획에 따른 자사주소각 및 배당 확대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