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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리플 가격 전망 어두워...숏 포지션 거래소 유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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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리플 가격 전망 어두워...숏 포지션 거래소 유입 증가”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사진=로이터

인기 앑트코인 리플(XRP) 현물 거래 순유입액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을 암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바이비트(Bybit)와 크라켄(Kraken)을 필두로 1500만 달러(약 22억5000만 달러, 1달러=150원 환산)가 넘는 XRP가 중앙집중형 거래소로 유입됐다.

거래소에 현물 유입은 시장에서 코인을 판매하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으로 간주된다.

또 코인데스크는 6일 오전 기준 XRP 영구 선물 시장의 8시간물 금리는 -0.0065%를 기록 중이며, 이는 가격 하락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숏 포지션에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XRP의 이자율이 이더리움 (ETH)이나 비트코인(BTC)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크다는 점이다.

마이너스 이자율은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롱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에게 약세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수수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XRP는 여러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일 지수평활이동평균(EMA)은 2.84달러, 21일 EMA는 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약세 전망을 암시한다.

다만 100일 단순이동평균(SMA)은 2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200일 SMA는 1.30달러로 모두 현재 가격보다 낮아 장기적인 강세 추세를 그리고 있어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XRP의 단기 저항선은 2.49달러, 그 다음 2.6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수준을 돌파하면 강세 전망이 되살아나면서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돌파한 3달러 수준을 다시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격 변동폭을 측정하는 지표인 XRP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시아 시간 기준 36을 넘어서며 중립 영역에 위치했다. 전통적으로 RSI가 70을 넘으면 과매수, 30을 밑돌면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며, 50 전후의 RSI는 중립으로 간주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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