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473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 손상차손(2515억원), 추가 대손비용(1278억원) 등이 발생한 가운데 카드, 증권, 캐피탈, 자산신탁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의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다만 감익 요인 대부분은 일회성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2024년 4분기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감익 요인 대부분은 일회성 요인에 가깝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에서 비이자이익 개선과 대손비용률(CCR) 30bp(1bp=0.01%포인트) 중후반을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규모 평가손실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기저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본비율과 주주환원의 경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3%, 올해 주당배당금(DPS) 분기 570원(연간 2280원), 상반기 자사주 5000억원 규모 매입 및 소각 등을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약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를 예상한다"며 "이 경우 총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9.6%에서 올해 43.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신한지주도 올해 주주환원율 목표를 40~44%로 제시했다"고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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