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블랙록 이어 Cboe도 신청...알트코인 ETF 확장 기대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양한 리플 XRP 등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711033509659e250e8e18810625224987.jpg)
보도에 따르면 SEC는 최근 솔라나(SOL) ETF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승인하며 암호화폐 ETF 확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SEC는 그동안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해 관련 ETF 신청을 잇달아 거부해 왔으나, 이번 승인으로 입장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 수석 ETF 분석가는 "이전에 증권으로 간주됐던 암호화폐에 대한 ETF 신청이 SEC에 의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리더십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SEC는 이와 함께 그레이스케일의 라이트코인(LTC) ETF 신청과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에 대한 현물 발행 및 상환 허용 제안 등 다른 암호화폐 ETF 관련 신청도 잇달아 승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SEC의 잇따른 암호화폐 ETF 승인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품을 넘어 다양한 알트코인 ETF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SEC가 모든 상품을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번 조치는 기업들이 SEC의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품 그 이상의 확장을 더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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