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9일(현지 시각) 일본 금융권이 XRP를 대규모로 도입할 경우 가격이 최대 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의 금융 효율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만약 일본 은행들이 XRP를 전면 도입할 경우 유동성이 증가하며 가격이 2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이 주도적으로 XRP를 채택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따라갈 경우 50~100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금융시장은 하루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거대한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 UFJ(Mitsubishi UFJ), 스미토모 미쓰이(Sumitomo Mitsui), 미즈호(Mizuho) 등 주요 은행들은 기존의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비용이 높고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XRP가 이러한 네트워크를 대체하거나 보완한다면 거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 금융기관도 있다. 일본 대형 금융기관인 SBI 홀딩스(SBI Holdings)가 대표적이다. SBI는 이미 리플 기술을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 적용했으며, 요시타카 기타오 CEO 역시 XRP의 은행권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XRP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금융권에 채택된 바는 없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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