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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등 IPO ‘재도전’…투자심리 위축에 몸값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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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등 IPO ‘재도전’…투자심리 위축에 몸값 ‘반토막’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7일부터 한주간 기업공개(IPO)를 상장에 실패했던 기업들이 일제히 재도전에 나선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과 씨케이솔루션은 이달 20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IPO시장 부진에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10월에,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양 기업 모두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눈높이를 많이 낮췄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 물량은 이전과 동일하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신주 발행 없이 전량 구주 매출로 매각한다.

다만 과거 공모가는 3만9500∼5만1800원이었으나 이번에는 2만6000∼3만1800원으로 내렸다. 상단 기준으로 눈높이를 38% 하향 조정한 셈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도 종전 2757억∼3616억 원에서 1815억∼2220억 원으로 축소됐다.
씨케이솔루션의 경우 공모 규모를 이전 대비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낮췄다. 신주 발행 물량은 종전 314만5000주에서 15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700∼1만8000원에서 1만3500∼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94억∼566억원에서 202억∼225억원으로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씨케이솔루션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밖에 2차전지 공정용 소재 기업 대진첨단소재는 1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확정 공모가는 19일 공시될 예정이다.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는 1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확정 공모가를 21일 공고한 뒤 내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