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양자 칩은 고체·액체·기체가 아닌 '위상적' 상태의 새로운 물질 상태를 활용한다. 회사 측은 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양자 컴퓨팅의 도약'으로 명명하며, 미래에는 현재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뛰어넘는 컴퓨터를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1.25% 상승한 41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구자들은 이 기술을 통해 암호화 및 신약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시스템이 손바닥 크기의 단일 칩에 최대 100만 개의 큐비트를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구글은 지난 12월 '윌로우'라는 칩을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이 칩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거의 불가능한 계산을 5분 만에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양자 컴퓨팅 돌파구 발표 당일 5%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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