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의 한 투자 전문매체가 시장을 선도할 암호화폐로 리플(XRP)과 비트코인(BTC)를 대조해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20일(현지시각) XRP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암호화폐는 특장점이 완전히 다르다. XRP는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 기술로 주목받고 있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희소성과 가치 저장 기능을 기반으로 강력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두 자산의 가격 상승률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75% 상승했고, XRP는 750% 상승하며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두 블록체인이 실물 자산(tokenized real-world assets, RWA) 거래 활성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XRP는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비용 덕분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XRP는 중앙화된 회사인 리플사가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반면, 비트코인은 완전히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개별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성이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5년간 비트코인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지만, 두 자산의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 XRP가 비트코인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두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더모틀리풀은 “XRP는 빠른 거래와 결제 솔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중앙성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두 자산은 시장에서 공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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