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은행 DA 데이비슨, MS의 양자 컴퓨팅 칩 공개 후 아이온큐 '매수' 추천

미국 투자은행 DA 데이비슨(DA Davidson)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적 진전을 이룬 후,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이온큐(IONQ)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50달러로 설정했다고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52% 높은 수치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했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플랫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의 양자 컴퓨팅 칩인 '마요나라 1'(Majorana 1)을 공개한 후 양자 컴퓨팅 분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칩이 양자 컴퓨팅 산업 전체의 촉매제가 될 것이며, 아이온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산업 문제 해결할 양자 컴퓨터, 수년 내 등장할 것"
보도에 따르면 플랫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획기적인 성과는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수십 년이 아닌 수년 안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업계에 알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순간"이 양자 하드웨어에 대한 아이온큐의 모듈식 접근 방식을 입증하며, 이는 매수 등급과 50달러 목표 가격을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onQ 주가는 이날 1.14% 하락한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아이온큐의 주가는 지난해 급등 랠리 이후 20%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아이온큐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6명 사이에서 합의된 '보통 매수' 등급을 받았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 동안 발행된 4건의 '매수' 추천과 2건의 '보유' 추천에 근거한다. 아이온큐의 평균 목표 가격은 44.2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31.55%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온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경쟁 업체들의 기술 개발 속도, 시장 상황 변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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