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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몬태나 주 정부, 비축금에 비트코인 투자 허용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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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몬태나 주 정부, 비축금에 비트코인 투자 허용 '초읽기'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비트코인 ​​기념비를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비트코인 ​​기념비를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몬태나 주가 주 정부 비축금에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 통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닷뉴스에따르면 몬태나 주 하원 사업 및 노동 위원회는 지난 19일, 비트코인, 귀금속,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준비금을 설립하려는 법안을 12대 8로 통과시켰다.

커티스 쇼머(Curtis Shoemaker) 대표가 제안한 하원 법안 429호는 지난 7일 처음 하원에 상정되었으며,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지지를 확보하여 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이제 투표를 위해 몬태나 주 전체 하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통과되면 추가 논의와 승인을 위해 주 상원으로 이동하며, 최종적으로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로 제정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몬태나 주는 광범위한 준비금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귀금속,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주 특별 수입 계정을 설립하게 된다.

이 법안은 주 재무관이 오는 7월 15일까지 일반 기금에서 최대 5,000만 달러를 이 계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이 기금은 몬태나 투자 위원회(Montana Board of Investments)에서 관리하고 법안의 기준에 따라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에 할당된다.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가상 화폐,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및 경제적 또는 독점적 권리가 있는 기타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투자 자격을 얻으려면 디지털 자산은 이전 연도 평균으로 7,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시가총액을 가져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만이 이 요건을 충족한다.

이 법안에 대한 수정안은 자산이 자격을 갖춘 보관인이나 거래소 상장 펀드를 통해 보유되어야 한다는 이전 요건을 제거했다. 이 변경은 주가 투자를 관리하는 방식을 확대하여 자산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몬태나 주는 비트코인 ​​보유을 모색하는 미국의 주 목록에 합류했으며, 일리노이 주, 뉴멕시코 주, 노스 다코타 주, 오하이오 주, 펜실베이니아 주, 사우스 다코타 주, 텍사스 주 등이 유사한 법안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유타 주는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유일한 주로 남아 있다. 사토시 액트 펀드(Satoshi Act Fund)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에 따르면 유타 주는 짧은 입법 일정으로 인해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최초의 미국 주가 될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 ​​보유금이 국가 차원에서 설정될 가능성은 희미해지고 있는 듯하다. 자산이 700만 달러가 넘는 Polymarket 여론 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금을 만들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며, 1월의 40%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