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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손' 세일러, 'X'에 매수 암시…스트래티지 추가 투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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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손' 세일러, 'X'에 매수 암시…스트래티지 추가 투자 주목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스트래티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스트래티지 홈페이지

'비트코인 광신도'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잠시 숨을 고른 후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을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추적기를 게시했는데, 이는 통상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발표로 이어진다.

이번 세일러의 트윗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해당 채권은 이자율 0%에 2030년 만기 조건이며, 조달된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46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47만 8,740개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대규모 매입은 이달 초 주간에 이루어졌으며, 당시 7,633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97,255달러에 매입했다.

최근 클래스 A 보통주 매각 이후, 스트래티지는 추가적으로 약 4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스트래티지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매각으로 얻은 수익을 다음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한다.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평균 6만 5,000달러를 비트코인에 약 3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약 150억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최근 9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바이비트(Bybit)를 대상으로 한 14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이후 9만 5,000달러대로 하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