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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전자, 올해 가전 호조 등 사상 최대 실적 예상...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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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전자, 올해 가전 호조 등 사상 최대 실적 예상...목표가 유지"

LG전자 CI.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CI. 사진=LG전자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와 물류비 하락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9조 5000억원 으로 2024년 2분기 가전 매출 8조 8000억원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치 경신을 예상했다. 같은 기간 가전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조 300만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가전 영업이익 1조 100만원 이후 8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600명 규모의 석박사급 AI 칩 설계 인력을 확보한 LG전자 SoC 센터가 2025년부터 AI 칩 (NPU) 개발 분야를 스마트 홈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봤다. 장기적으로는 브로드컴처럼 맞춤형 AI 칩 개발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한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IBM, 메타 등 빅테크 업체들과 AI 칩 개발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메타로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국내 AI 칩 설계 업체인 퓨리오사AI 매각 규모 1조원을고려하면 LG전자 SoC센터 가치는 4조~5조원으로 추정돼 현재 LG전자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가전(H&A) 호조에 힘입어 매출 22조 3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LG전자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

LG전자의 주가는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 초반 LG전자 주가는 관세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며 과거 10년 역사적 하단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 가전 영업이익 호조로 LG전자 주가는 트럼프 집권 3개월 후 +30%, 6개월 후 +67%, 1년간 +105%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현재 트럼프 2기 출범 후 현재 LG전자는 주가는 트럼프 1기와 유사하게 관세 우려가 반영되며 PBR 0.7배를 기록 중이나, 2025년 가전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정점을 확인한 물류비 하락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LG전자는 트럼프 시대가 기회로 판단된다"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