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BI 홀딩스, 리플 XRP 유통량·소각 메커니즘 상세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SBI 홀딩스, 리플 XRP 유통량·소각 메커니즘 상세 공개

SBI 주주 보상 XRP, 7배 급등...강력한 시장 성장 입증
SBI-리플 파트너십 강화, NFT 스테이블코인 분야로 확장
SBI 홀딩스, 리플 지분 9% 보유...XRP 채택 확대 핵심 역할
암호화페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페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리플의 핵심 파트너인 일본 금융지주회사 SBI 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재무 보고서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XRP의 현재 유통량, 시장 가치 상승,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 XRP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특히 XRP 가치가 시간 경과에 따라 7배나 증가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XRP 공급 현황, 에스크로 잠금 및 소각 메커니즘


SB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지난 2월 2일 기준으로 약 577억 6000만 개의 XRP가 유통되고 있다. XRP의 최대 공급량이 1,000억 개임을 감안할 때 상당 부분이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상태다. 또한 리플은 현재 47억 90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374억 3000만 개의 XRP는 에스크로에 잠겨 있다. 이 에스크로 시스템은 시장의 과잉 공급을 방지하고 XRP의 안정적인 가치 유지를 목표로 운영된다.

보고서는 XRP 소각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담고 있다. XRP 네트워크의 각 거래 수수료는 소량의 XRP를 소각해 총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킨다. 현재까지 약 100만 개의 XRP가 소각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공급량 감소 외에도 스팸 거래를 방지하여 XRP 레저(Ledger)의 보안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SBI 주주 보상, XRP 가치 7배 급등


SBI는 2020년 3월부터 주주들에게 XRP를 보상으로 지급해 왔다.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주주들에게 XRP가 지급되었으며, 1인당 총 796개의 XRP를 받았다. 초기 지급 당시 XRP의 평균 가격은 50.2엔으로, 총 보상 가치는 약 8,000엔이었다. 그러나 2025년 2월 6일 기준, XRP 가격은 354.6엔으로 급등하며 원래 가치의 약 7배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XRP의 강력한 시장 성장과 채택 증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SBI와 리플, 파트너십 강화 및 미래 확장


SBI와 리플의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리플 지분 9%를 보유한 SBI는 XRP 채택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6년에는 SBI 리플 아시아를 설립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개선했다. 2021년에는 SBI 리밋(Remit)이 XRP를 활용한 일본 최초의 국제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두 회사는 NF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XRP 레저 기반의 NFT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SBI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출시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