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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 전략 준비금 발표에 결과 당겨질 가능성”...XRP도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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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 전략 준비금 발표에 결과 당겨질 가능성”...XRP도 18% 급등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사진=로이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 발표로 인해 리플사(Ripple)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결과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기대감으로 XRP의 가격도 18% 급등하면서 청사진이 그려진 모양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XRP의 포함을 발표하면서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행정부의 입장이 공고해짐에 따라 SEC도 그에 발맞춰 XRP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소송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으로 XRP는 24시간 동안 17.57% 상승하며 2.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572% 급증한 22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변호사 제러미 호건(Jeremy Hogan)은 "항소는 4월 중순에 기각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 소송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5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분석가 메타로우맨(MetaLawMan)은 “리플 소송이 복잡한 법적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수 있다”라며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의 증권 판매를 제한하는 금지 명령을 내린 점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리플 측이 이를 해제하려는 과정이 지연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송의 최종 결론이 5월 이전에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라며 “그러나 SEC와 리플 간의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충분한 변수는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