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온도 파이낸스, 토큰화된 미국 국채 XRP 레저에 도입

리플이 온도 파이낸스와 협력해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XRP 레저에 도입하며 자본 시장 혁신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즉각적인 결제, 24시간 접근성 및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프론트 뉴스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X(구 트위터)의 제이크 클라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통해 온도 파이낸스의 OUSG 펀드가 XRP 레저에 통합된다. 블랙록의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가 지원하는 OUSG 펀드는 현재 4.16%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1억 8,400만 달러의 잠금 가치(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서비스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를 자랑한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디지털 자산을 찾는 기관 투자자들은 토큰화된 미국 국채에 주목하고 있다. 분산형 ID와 온체인 자격 증명 관리를 지원하는 리플의 XRP 레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OUSG 펀드는 이미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에서 운영되며 멀티체인 실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XRP 레저와의 통합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켜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자본 시장의 결제 시스템은 종종 며칠이 소요되며, 높은 비용과 비효율성을 초래한다. 리플과 온도 파이낸스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빠른 거래 기능을 활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크립토 프론트 뉴스에 따르면 온도 파이낸스의 파트너십 부사장 케이티 휠러는 "기관들이 XRPL을 신뢰하기 때문에 OUSG 확장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XRP 레저는 단순한 빠른 블록체인을 넘어 기관 금융 시장을 위해 설계되었다. 네이티브 분산 거래소(DEX),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가격 오라클 및 곧 출시될 대출 프로토콜을 포함한 견고한 인프라는 XRPL을 대규모 금융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만든다.

국채의 토큰화는 금융 시장의 광범위한 변화를 의미한다. 기관들이 자본 시장에 블록체인을 광범위하게 채택하면 결제가 거의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비용 절감과 투명성 향상은 글로벌 금융 시장을 재편할 것이다.

제이크 클라버는 리플의 이번 움직임이 금융 시장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기관은 보안, 규정 준수 및 효율성을 필요로 하며, XRPL은 이를 대규모로 제공한다. 리플과 온도 파이낸스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블록체인 통합을 넘어 금융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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